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야, 너두 벌 수 있어’ 특집으로 김보성, 김프로(김동환), 그리, 신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그리는 “13kg 감량했다가 17kg 정도 증량 했다“고 하며 일부러 운동을 해 증량했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옛날에 벌크업 목적이 아니라 건강 챙기라고 헬스장을 끊어줬었는데 그때는 다녀라 다녀라 해도 안 다녔다. 그렇게 잔소리해도 안 듣더니 자기가 꽂히면 하더라“고 하자 안영미는 운동에 꽂힌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그리는 “제가 아빠 옆에 서면 아빠보다 작아 보이더라. 아빠와 아들이 아닌 동등한 남자로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운동 후 가족 모임에서 아픈 척을 한다고 하는 김구라에게 “운동을 제대로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아빠는) 운동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거다”고 반박했다.
그리의 반박에 김구라는 “할머니 생일에 죽상을 하고 있다. 제사 지낼 때도 말이야 안방에 누워 있고 그게 무슨 효과냐”고 하며 “뭐 그래도 전 일절 한마디 안 한다”고 폭풍 잔소리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리와 유세윤, 안영미가 “여기서 했잖아요”, “한 10절 한 것 같다”, “전 국민 앞에서 뭐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어 김국진은 “실컷 자기 혼자 얘기해놓고 일절 안 했대”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증량한 게 훨씬 보기 좋다”, “운동해서 증량했으면 대단하네”, “일절 안 했대 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