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진행되는데, 내 차례는 언제쯤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65살 미만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9만 여명이 대상입니다.
국내 공급시기가 불투명했던 화이자 백신 11만 7천 회분도 오는 26일 낮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다음날인 27일부터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의 의료진 5만 5천명에게 접종됩니다.
65살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3월 말로 예상된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부는 4월까지는 자료를 넘겨 받겠다는 계획인데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고 나타나면 바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건강한 성인들은 3분기인 7월 이후에 접종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의 경우 백신 없이 1학기를 보내야합니다.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현재까지는 임상 자료가 없어 접종에서 제외됐는데, 각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야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교직원의 경우 3분기 보건과 돌봄교사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백신은 총 7,900만 명분 정도를 확보하고 있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약 5200만 명. 접종을 거부하는 인원까지 추산하면,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모두 접종해야 전 국민 70%가 집단 면역을 형성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