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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윤박 쌍둥이 1인 2역, 부담됐지만 더할 나위 없이 행복

스타소식

by 보경이엄마 2021. 8.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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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은 23일 오전,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종영 기념 화상 온라인 인터뷰에서 작품이 남긴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너는 나의 봄'은 24일 밤 16회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바.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박은 극 중 미스터리한 쌍둥이 이안 체이스와 채준 역을 맡아 '너는 나의 봄'의 스릴러를 이끌었다. 특히 윤박은 말투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극과 극'으로 다른 채준과 체이스를 탄탄하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이날 윤박은 "그동안 훌륭한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형식적인 말일 수 있지만 정말 즐거웠다. 시청자분들께서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박에게 '너는 나의 봄' 첫인상은 어땠을까. 쌍둥이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 흥미로운 도전 거리였다. 이에 윤박은 "'와, 이거 한번 해보고 싶다. 잘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있었다.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도 아기자기 예쁘게 진행된 것 같아서 '대본 되게 재밌다'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솔직하게 부담감을 토로했다. 윤박은 "그냥 1인 2역이 아니라 쌍둥이여서 그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쌍둥이가 자라온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조금 덜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채준과 체이스를 잘 분리해서 봐주셔서 감사하다. 잘 연출해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저한테는 즐거웠던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 재밌었던 부분은 채준 쪽이다. 채준한테 더 굴곡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반면 체이스는 동적인 면도 없고 정적인 면이 강했다"라며 "그런데 방송 나와서 보면 체이스 쪽이 재밌어지더라. 왜냐면 체이스 쪽에 엄청난 화려한 미장센들이 너무 많아서…"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채준과 체이스, 윤박을 향한 호평에도 평균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윤박은 "시청률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만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봐주신 분들은 관심 있게 흥미롭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너는 나의 봄'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 재밌게 봤어'라고 마음속에 가지고 계셔주셨으면 한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인터뷰 당일, 종영이 단 2회 남은 상황. 윤박은 "어떻게 보면 열린 결말"이라며 살짝 스포일러를 던지면서 "괜찮아지려고 마음을 먹나 싶었지만 다시 돌아오는 여지를 주면서 체이스의 이야기가 끝난다. 저한테는 이런 체이스의 결말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인생은 순환이니까. 너무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원래의 체이스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결말이라서. 저한테는 최선의 결말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이렇듯 '너는 나의 봄' 스릴러를 이끌었던 윤박이지만 초반에는 서현진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도 있었다. 로맨스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대본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어요. 대신 김동욱이라는 배우와 서현진이라는 배우 사이에서 조금 밸런스가 안 맞아 보이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있었었어요. 연기 잘하는 선배들 사이에서 밸런스 맞출 수 있을까. 다행히 감독님도 그렇고 선배님들도 잘 이끌어주셔서 채준이 부분을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대사 칠 때는 물론이고 보고만 있어도 감정의 교류가 이렇게 잘 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라며 "'언젠가 또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고 감사했던 배우였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윤박은 '너는 나의 봄' 제작 발표회에서 대학 시절 김동욱과의 연기를 꿈꿨다며 "12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느낌이다. 정말로"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꿈을 잃어갔어요. 꿈이 작아졌는데, 현실로 이뤄진 걸 보면서 '꿈을 갖고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윤박은 김동욱에 대해 "배려가 많고, 본인이 이해가 갈 때까지 대화를 통해 신을 만들어간다. 형과 저의 대본 이해력 그런 걸 비교해보면서 형의 방식을 조금 더 배웠던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윤박은 "단어 하나의 의미와 조사 하나로 인해 문장의 의미가 바뀔 수 있다. 더 커지다 보면 신이 바뀔 수도 있다. 대본에 나온 그대로 하기보다 대사 한 줄, 한 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내가 분발해야겠구나' 싶었다. 좋은 수업이었다"라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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