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유래 알아보자

설날 떡국을 먹는 것은
흰 가래떡에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경건함이 담겨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맑은장국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끓인 떡국은 대표적인 설날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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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뜻으로 '떡국 한 그릇 더 먹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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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쇠고기 양지머리를 고아서
만든 육수나 사골 육수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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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흰 떡을 끓여 먹는 것은
고대의 태양 숭배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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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 떡을 사용한 것이고
떡국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둥근 태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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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의 모양에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시루에 찌는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는 것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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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 역시 둥근 모양이 엽전(예전에 사용하던 놋쇠로 만든 돈으로
둥글고 납작하며 가운데 네모진 구멍이 있다)의
모양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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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개성지방에서
조롱박 모양의 조랭이떡국을 끓여 먹는
풍습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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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랭이떡은 가래떡을 가늘게
늘여서 써는데, 가운데를 대나무 칼로
살짝 굴려 마치 동그란 구슬을
붙여 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